9월 서울 아파트 매매 856건에 그쳐…또 역대 최저 경신

최지수 기자 2022. 10. 3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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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진 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주택 매매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달 900건에도 못 미치며 한 달 만에 역대 최저치를 새로 썼고 미분양은 한 달 새 27% 늘었습니다.

오늘(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누계)은 41만7천79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습니다. 

9월 한 달간 주택 거래량은 3만2천403건으로 1년 전보다 60.3% 줄었습니다. 

1∼9월 누적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6만7천5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2% 감소했고 지방은 25만737건으로 40.2% 줄어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유형별로는 1∼9월 아파트 거래량이 24만3천51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6% 감소했습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7만4천280건으로 35.5% 줄었습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전국 1만8천2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67.3% 급감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856건에 그쳐 1년 새 77.9%나 줄었습니다. 이는 2006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치입니다. 

올해 8월 907건에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9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5천115건으로 75.7% 감소했습니다. 

미분양 물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1천604호로 전달보다 27.1%(8천882호) 증가했습니다.

9월 전국 미분양은 1년 전(1만3천842호)과 비교하면 3배 늘었고, 올해 초보다는 2배 가까이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이 7천813호로 한 달새 55.9%(2천801호) 늘었습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1∼9월 38만200호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늘었습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3만1천839호로 28.3% 감소했지만 지방이 24만8천361호로 41.8%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인하가 물량이 1∼9월 3만2천53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7% 줄었습니다. 

주택 착공 실적은 9월 누계 29만4천59호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1%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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