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中 정저우 공장 코로나 확산 비상...'집단 탈출'까지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0. 3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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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3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봉쇄된 채, 외부와 차단된 '생산 버블' 내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장 내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근로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내부 감염자 수가 회사 측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고, 환자도 따로 분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폭스콘은 해당 공장의 감염자 수가 2만명 가까이 된다는 보도는 루머라며, 감염자 규모가 작고 통제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 직원들의 탈출 영상과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애플의 아이폰 생산도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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