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사상자 303명, 경상자 20명 늘어···오전 6시 기준[이태원 핼러윈 참사]
김원진 기자 2022. 10. 31. 06:38
이태원 ‘핼러윈 데이’ 참사 사상자가 303명으로 늘었다. 새로 파악된 경상자가 추가됐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윈 핼러윈 데이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총 303명이다. 전날 밤 11시 기준 사상자 286명에서 17명 늘어났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54명으로 전날과 같다. 중상자(33명)는 통계오류를 바로잡아 전날 밤 11시보다 3명이 줄어들었다.
경상자가 증가하면서 사상자가 늘어났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상자는 116명이다. 밤 사이 경상자가 20명 늘어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계에서 누락된 분들이 추가로 확인됐거나, 병원에 새로 접수한 경상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참사의 사망자는 20대(103명)가 절반이 넘는다. 남성은 56명, 여성은 98명이다. 소방당국은 중상자 가운데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 사망자도 14개국 2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의 국적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노르웨이, 러시아,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스리랑카, 오스트리아,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이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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