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도 절레절레 “리버풀 문제 많아”

박문수 2022. 10. 3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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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올 시즌 리버풀 행보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그렇다면 지금의 리버풀을 향한 레전드 캐러거 반응은 어땠을까? 캐러거는 30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리버풀의 현 상황이 일시적이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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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지금의 리버풀은 일시적 문제가 아니다. 심각한 문제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올 시즌 리버풀 행보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리버풀 부진이 심상치 않다. 개막 전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시즌 전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12경기에서 4승 4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도 13점이다. 쉽게 뒤집을 수 있는 승점 차가 아니다.

근데 이 팀. 맨시티 상대로는 승리를 따냈다. 공교롭게도 맨시티전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즈 유나이티드에 모두 패했다. 두 팀 모두 강등권을 오가는 팀이다. 한 때 리버풀의 별명이었던 '의적풀'이 떠오른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리버풀을 향한 레전드 캐러거 반응은 어땠을까? 캐러거는 30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리버풀의 현 상황이 일시적이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리즈 유나이티드 입장에서 보면 큰 결과물이다. 그러나 리버풀에 많은 문제가 있다. 리즈 팬들은 이 결과가 얼마나 큰지 알 것이다. 누구든 안필드에서 승리를 따낼 때가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즈는 무려 21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2001년 4월 이후 첫 승이다. 리버풀전 리즈 결승포 주인공 서머빌이 태어나기 6개월 전 일이다.


반 다이크 안필드 무패 기록도 마침표를 찍었다. 2018년 1월 리버풀 입단 후 리그 기준 첫 안필드 패배였다. 그만큼 팀 상황이 좋지 않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심각한 문제다. 막판 10분에서 15분 동안 멜리에 골키퍼가 리즈를 지켜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리즈가 승리할만한 경기는 아니었다"라며 리버풀 문제가 장기적으로 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그는 "클롭 감독도 지금과 다른 배열과 포메이션 그리고 선수 기용 등 무엇을 더 시도해야 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클롭 감독의 변화를 촉구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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