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왕+FA컵 MVP' 조규성, 이제 그의 발끝은 카타르를 향한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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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거론했을 때 그 후보에 조규성(24·전북 현대)의 이름이 없다면 의아할 것이다.
이날 FA컵 결승 2차전 종료 후 방송사 인터뷰에 임한 조규성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2022년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터닝 포인트다. '또 다른 조규성'으로 만들어 준 해다. 모든 노력이 겹겹이 쌓이고 대표팀에서도 많은 조언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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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거론했을 때 그 후보에 조규성(24·전북 현대)의 이름이 없다면 의아할 것이다. 프로 데뷔 4년 만에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올라선 그는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카타르 월드컵을 향해 날을 갈고 있다.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5-3으로 올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FA컵 통산 5회(2000, 2003, 2005, 2020, 2022) 우승으로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조규성은 이날 포함 FA컵 결승 1, 2차전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5번째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전북이 결승 두 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높은 득점 비중이었다. 이러한 활약 덕에 대회 MVP까지 거머쥔 조규성이다.
앞서 종료된 K리그1에서는 31경기 17골로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한 조규성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37경기 17골)와 득점이 동률이 됐고 경기 수가 더 적은 조규성이 극적인 역전으로 최다 득점상을 가져갔다.
이날 FA컵 결승 2차전 종료 후 방송사 인터뷰에 임한 조규성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2022년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터닝 포인트다. '또 다른 조규성'으로 만들어 준 해다. 모든 노력이 겹겹이 쌓이고 대표팀에서도 많은 조언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4년 만에 국내 정상급 공격수로 우뚝 선 그다.
지난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에 첫 발을 내딛은 조규성은 해당 시즌 K리그2 33경기에서 14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을 K리그2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이듬해 K리그1 우승팀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전북 데뷔 시즌인 2020년에는 K리그1 23경기 4골 2도움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또 한 번의 변화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규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군 입대로 김천 상무에 합류했고 여기서 본인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량을 늘렸고 이로 인해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돼 약점으로 지목됐던 연계 플레이의 발전까지 이어지는 효과로 나타났다.
이 성장은 조규성에 생애 첫 A대표팀 승선을 선물했다. 2021년 9월 7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를 이뤄낸 그다. 이후에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와 함께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A매치 15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K리그 득점왕 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어 카타르행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규성이다.
현재도 국내파 선수 위주로 꾸려진 월드컵 출정식 경기 명단에 포함된 조규성은 오는 11월 3일 파주 NFC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프로 4년차 만에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서고 쾌조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조규성이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을까. 올 시즌 그가 보여준 활약은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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