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에 악성비난 글’…경찰, 사이버사건 6건 입건 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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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X웃기네."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대해 전 국가적 애도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희생자들과 사고 발생에 대해 막말성 비난이 담긴 온라인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이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운영, 총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번 사고에 대한 비난성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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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시물 63건은 삭제·차단 요청
“이태원 X웃기네.”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대해 전 국가적 애도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희생자들과 사고 발생에 대해 막말성 비난이 담긴 온라인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게시물들에 대해 삭제·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하고 일부에 대해서는 수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이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운영, 총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63건의 글에 대해서는 삭제·차단 요청을 했다.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번 사고에 대한 비난성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날 현재 한 커뮤니티에서는 ‘이태원 사고가 안타까운가?’라는 취지의 글을 비롯해 ‘압사 당한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죽은 것이 맞냐’ 같은 글이 게시돼 있다.
한편 경찰청은 과학수사관 208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1명의 신원은 확인 중이다. 36명은 중상, 96명은 경상을 입어 총 132명이 다쳤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었다.
정부는 31일 오전 9시 한덕수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를 열 예정이다. 국가애도기간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서는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사고 수습을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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