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50.88% vs. 룰라 49.12%…33% 개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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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개표가 33.12% 이뤄진 결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50.91%,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49.09% 득표해 초박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은 2003~2010년 집권 이후 3선 및 정계 복귀에 도전하는 77세 룰라 전 대통령과 2019년 집권 이래 재선을 노리는 67세 보우소나루 대통령 간 전·현직 대결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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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뉴스1) 최서윤 기자 =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개표가 33.12% 이뤄진 결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50.91%,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49.09% 득표해 초박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은 2003~2010년 집권 이후 3선 및 정계 복귀에 도전하는 77세 룰라 전 대통령과 2019년 집권 이래 재선을 노리는 67세 보우소나루 대통령 간 전·현직 대결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사회민주주의 성향의 노동자당(PT) 후보이자 2000년대 초 중남미를 휩쓴 '핑크타이드(좌파물결)'를 견인한 '좌파 대부'란 반면, 자유당(PL) 후보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비되는 강경보수 성향으로 이념 지형이 대척점에 있다는 점도 관전포인트다.
앞서 이달 2일 치러진 1차 투표를 앞두고는 룰라 전 대통령이 한번에 승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룰라 48.3%, 보우소나루 43.2%의 박빙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실시된 이날 결선에서도 마지막까지 예측불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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