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채 발행 대신 해외채권"…대출 금리 7% '훌쩍'

권세욱 기자 2022. 10. 3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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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을 풀기 위해 공공기관에 채권 발행을 자제하고 은행 대출과 해외 채권 발행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 불안으로 은행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 상환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권세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정부가 자금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죠?
네,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공공기관에 회사채 발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신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해외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도록 주문했습니다.
한국전력 등의 특수채가 올 들어 71조 원 넘게 발행되면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 시장을 교란시킨다는 비판에 따라선데요.

금융당국도 국책은행에 특수채 발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구했고 금융사들에게도 해외채권 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품의 최고 금리가 연 7%를 넘어섰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최고 연 7.43%, 변동형 금리는 최고 연 7.49%로 집계됩니다.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도 7% 중반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최고 금리가 연 7%를 모두 넘은 건 지난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인데요.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연말 은행 대출 금리가 연 8%선을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금리 인상으로 거래가 크게 줄면서 올해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률이 10년 만에 가장 컸다고요?
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은 2.37% 떨어졌는데요.

같은 기간 4.31% 하락했던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특히 서울은 1.67% 내려갔는데요.

노원구가 3.56% 떨어지면서 하락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강북 지역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토부가 다음 달 규제 지역 추가 해제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집값 하락 지역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대거 풀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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