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로 돌리려던 것” 옥자연, 세자 배인혁 독살 배후 (슈룹)[결정적장면]

옥자연이 세자 배인혁을 독살한 배후로 드러났다.

10월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6회(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서 황귀인(옥자연 분)은 부친 황원형(김의성 분)에게 세자(배인혁 분) 독살을 실토했다.

황원형은 세자가 혈허궐을 앓다가 죽자 손자 의성군(강찬희 분)을 세자로 만들기 위해 택현을 주장하며 원손과 대군들의 자격에 흠을 잡기 위해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의 세자 독살을 모함 권의관을 추국했다.

권의관 추국이 계속되자 후궁들은 전혀 뜻밖의 인물이 세자 살해 배후로 드러날 수도 있다며 없던 사실도 만들어내는 추국장에 대한 소문들을 떠들었고, 황귀인은 그런 말들에 크게 긴장하는 모습으로 속사정을 암시했다.

이어 황귀인은 늦은 밤 부친 황원형을 찾아가 “추국을 멈추세요. 그러지 않으면 권의관 입에서 제 이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라며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 병증을 악화시켜 세자를 폐하려던 것뿐이었다. 살짝 혼만 내주려던 것인데 죽어버렸다”고 실토했다.

황원형이 “어찌 그런 엄청난 일을 아비와 상의도 없이 벌이냐. 뒷감당은 어찌하려고”라며 경악하자 황귀인은 “제가 죽인 게 아니라 지가 못 버틴 거다. 따지고 보면 제가 죽인 게 아닐 수 있다. 피를 토한다는 말은 없었다”고 변명했다.

뒤이어 황귀인은 “제자리로 돌리려던 것뿐이다. 원래대로라면 중전 자리는 제 것이다. 세자는 의성군이다. 제자리로 돌리려던 것뿐인데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라고 반발했다.

이후 황원형은 중전 임화령이 외부 약재를 사용해 세자를 죽게 한 것으로 판을 다시 짰다. 위기에 처한 임화령은 이날 방송말미 세자의 아들인 원손까지 독살 위기에 처한 것을 알고 경악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사진=tvN ‘슈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