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 3년 연속 하락…사립대 수익용 재산 증가
일반·교육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 2019년 67.8%→올해 65.9%
사립대학 법인 수익용 기본재산, 일반·교육대학 11.1조원·전문대학 2.3조원
일반·교육대학에서 전임 교원이 맡는 강의 비율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1일 발표한 일반·교육대 194개교에 대한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개설 학점 기준)은 65.9%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지난 2019년 67.8%에서 2020년 66.7%, 지난해 66.3%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전문대 133개교의 경우도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이 2019년 51.1%, 2020년 50.4%, 지난해 50.3%, 올해 49.9%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강사의 담당 비율은 일반·교육대의 경우 20.7%로 지난해에 비해 0.7%p 감소했고, 전문대의 경우 19.4%로 0.8%p 감소했다.
일반·교육대의 강좌 수는 28만 6192개였으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2.3%로 0.1%p 감소했다. 전문대의 강좌수는 11만 1096개이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0.4%로 2.6%p 상승했다.
또한 일반·교육대 중 사립대학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11.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0.8조원 증가했으며,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87.1%로 5.3%p 상승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학교 법인이 수익을 창출해 학교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는 재산을 말하고, 확보율은 '대학설립·운영기준'에 규정된 기준액 대비 학교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수익용 기본재산의 평가액 총합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사립대학 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액은 3202억원으로 2020년보다 316억원 감소했고,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49.7%로 4.2%p 감소했다. 법정부담금은 사립대 교직원의 사학연금(퇴직수당 포함) 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산재·고용보험료 중 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담금을 말한다.
올해 재학생의 기숙사 수용률은 23.1%로 지난해보다 0.7%p 증가했다. 254개 기숙사의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을 보면, 카드납부 가능 기숙사는 48개(18.9%), 현금분할납부 가능 기숙사는 71개(28%), 현금으로만 일시 납부해야 하는 기숙사는 162개(63.8%)였다. 27개 기숙사(10.6%)는 카드납부 제도와 현금분할납부 제도를 모두 실시했다.
지난해 실험·실습실 안전 환경 평가 결과, 1·2등급은 94.2%(3만7743개)로 2020년보다 0.4%p 증가했다. 3등급은 5.8%(2322개)로 0.4%p 감소했으며, 4·5등급을 받은 실험‧실습실은 없었다.
이공계 분야 사고 건수는 2020년 142건에서 지난해 136건으로 6건, 비이공계 분야 사고 건수는 36건에서 23건으로 13건이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대학의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시 현황을 보면, 모든 유형별로 의무 교육 대상자에게 교육을 실시한 대학은 190개교(97.9%)로 나타났다. 대학 교직원의 교육 이수율은 79.4%로 5.6%p 증가했으며, 대학(원) 재학생의 이수율은 52.9%로 10.3%p 증가했다.
한편, 전문대학의 올해 사립대학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2.3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0.1조원 감소했으며, 확보율은 101.4%로 0.2%p 증가했다.
지난해 사립대학 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액은 231억원으로 18억원 감소했고,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17.2%로 2%p 감소했다.
올해 기숙사 수용률은 17.1%로 1.2%p 상승했다. 올해 126개 기숙사의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을 보면, 카드납부 가능 기숙사는 13개(10.3%), 현금분할납부 가능 기숙사는 19개(15.1%), 현금으로만 일시 납부해야 하는 기숙사는 99개(78.6%)였다. 5개 기숙사(4%)는 카드납부제도와 현금분할납부제도를 모두 실시했다.
지난해 실험·실습실 안전 환경 평가 결과, 1·2등급은 99%(7121개)로 0.4%p 증가했다. 3등급은 1%(69개)로 0.4%p 감소했으며, 4·5등급을 받은 실험‧실습실은 없었다.
이공계분야 실험·실습실 사고 건수는 2020년 32건에서 지난해 38건으로 6건, 비이공계분야는 5건에서 7건으로 2건이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폭력예방교육 실시 현황을 보면, 모든 유형별로 의무 교육 대상자에게 교육을 실시한 전문대학은 128개교(96.2%)로 나타났다. 교직원의 교육 이수율은 86.2%로 3.2%p 증가했으며, 재학생의 교육 이수율은 66.8%로 6%p 증가했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대학알리미 누리집(academyinf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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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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