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객 기준 인기관광지는 에버랜드·강구항·엑스포해양공원

박상돈 2022. 10.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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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장객이 가장 많은 관광지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였고 이어 경북 영덕 강구항과 전남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순이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실내·다중이용시설보다는 자연 명소나 야외 관광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실내·다중이용시설보다는 야외 관광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2020년 상위 10곳 중 실내·다중이용시설은 3위인 에버랜드와 10위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2곳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도 에버랜드·롯데월드 2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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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자연명소·야외공원 선호 뚜렷
대관령 가을을 담다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일 계절의 변화가 빠른 강원 평창군 대관령의 한 계곡에서 한 여행객이 곱게 물든 단풍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2022.10.2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입장객이 가장 많은 관광지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였고 이어 경북 영덕 강구항과 전남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순이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실내·다중이용시설보다는 자연 명소나 야외 관광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3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입장객이 가장 많은 관광지는 놀이동산인 에버랜드로 370만6천명이었다.

강구항(308만3천명)과 엑스포해양공원(304만1천명)도 300만명이 넘었다.

이어 롯데월드(246만2천명)와 전북 군산 선유도(233만3천명), 충북 단양 도담상봉(226만7천명),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218만3천명),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210만6천명), 대구수목원(207만7천명), 경기 양평 두물머리(162만6천명) 등 순이었다.

상위 10곳 중 에버랜드·롯데월드·두물머리 3곳이 수도권이고 나머지 7곳은 지방이다. 또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외에는 주로 자연 명소나 야외 공원 등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실내·다중이용시설보다는 야외 관광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에는 상위 10곳 중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킨텍스,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등 절반이 실내·다중이용시설이었다.

그러다 2020년 상위 10곳 중 실내·다중이용시설은 3위인 에버랜드와 10위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2곳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도 에버랜드·롯데월드 2곳뿐이다.

실내·다중이용시설 입장객도 크게 줄었다.

에버랜드는 2019년 입장객이 660만6천명으로 1위였으나 2020년 275만5천명 수준으로 급감해 3위로 내려왔다. 지난해 1위로 복귀했지만, 입장객은 2019년의 56.1% 수준에 그치고 있다.

롯데월드도 입장객이 2019년 578만6천명으로 3위였고 2020년 155만8천명으로 줄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지난해 4위에 올랐지만, 입장객은 246만2천명으로 2019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9년 입장객 1~3위는 에버랜드와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롯데월드였고 2020년은 강구항, 선유도, 에버랜드였다.

해당 통계는 개별 관광지에 대한 입장객 집계 자료로 지방자치단체나 특정 지역의 관광객 총량과는 다를 수 있다.

[표] 주요 관광지 입장객 상위 10곳

(자료=관광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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