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화주택' 경루동… 가전제품은 '메이드 인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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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초 준공한 평양 보통강안 다락식 주택구(경루동) 살림집을 선전하는 사진에서 중국산 가전제품들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북한 대외용 선전매체 '뉴DPRK'의 웨이보 계정에 게시된 경루동 살림집 사진을 보면 중국 가전 브랜드 '오쿠마'(Aucma)가 새겨진 주방용 후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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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올해 초 준공한 평양 보통강안 다락식 주택구(경루동) 살림집을 선전하는 사진에서 중국산 가전제품들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북한 대외용 선전매체 '뉴DPRK'의 웨이보 계정에 게시된 경루동 살림집 사진을 보면 중국 가전 브랜드 '오쿠마'(Aucma)가 새겨진 주방용 후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은 지난 8월 촬영된 것이다.
중국산 가전제품이 북한에서 '고급'으로 인식되는 점을 감안할 때, 경루동 살림집에 중국산 주방용 후드가 설치돼 있다는 건 북한 당국이 이들 주택을 짓고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갖추는 과정에서 '나름 신경을 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진에 등장하는 주방용 후드는 중국 현지에서 499위안(한화 약 10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현재 북한의 위안화 환율은 1위안당 북한 돈 8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 북한에선 쌀 1㎏이 약 6000원대에 거래된다고 한다. 즉, 중국 돈 499위안이면 북한에서 쌀 66㎏ 이상을 살 수 있단 얘기다.
북한은 기존 주택단지들과 달리 외관부터 화려한 경루동 살림집을 '호화주택'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앞서 경루동 입주자들에 대해 "인민의 호화주택, 사회주의 번화가에 입사한 사람들, 그들은 이 땅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 성실한 근로자들"이라고 선전한 적이 있다.
신보는 "자본주의 사회 같으면 피땀 흘리며 '말하는 노동도구'가 돼 혹사당할 수밖에 없는 평범한 노동자들이 억만장자들도 부러워할 명당자리에 일떠선 호화주택에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보금자리를 펴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경루동 살림집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건물 배치·형태부터 설계안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직접 챙겼다.
북한은 경루동 살림집 앞 보통강에서 유람선도 운항하며 주민들이 이들 살림집의 야경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잇다.
경루동 살림집엔 북한 조선중앙TV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를 비롯해 영화인과 의료 일꾼 등이 입주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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