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조용병·손병환 연임이냐 교체냐…연말을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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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NH농협금융지주 회장들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의 갈림길에 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12월 말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3월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마친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지난 2021년 1월에 취임했지만,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20년 11월 27일부터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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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우리·NH농협금융지주 회장들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의 갈림길에 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12월 말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3월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마친다.
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경우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오는 12월 말,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내년 3월 말에 임기가 끝난다.
금융회사는 통상 임기 만료 전에 회장 후보자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지난 3월에 취임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월 8일 단독 후보로 최종 선정됐는데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1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 및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외부 자문기관을 선정했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지난 2021년 1월에 취임했지만,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20년 11월 27일부터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CEO 별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모회사인 농협중앙회의 의중에 달렸다. 2012년 NH농협금융 출범 후 내부 출신은 신충식 초대 회장과 손 회장 두 사람뿐이다. 윤석열 정부 초반이어서 관료 출신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또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분기 대비 17.6% 감소하면서 손 회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다만 손 회장은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를 오가며 경력을 쌓았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단 점은 유리하게 작용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채용 비리 재판에서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덜었다.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호실적으로 KB금융지주를 앞지르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에 대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지만, 이후 이어진 취소소송 1·2심에서 연이어 승소했다.
은행의 경우 하나은행이 금융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함영주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정기 인사인 만큼 함 회장의 영향력이 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김정태 전 회장의 마지막 임기가 시작될 때 수장 자리에 올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한금융지주 내 부회장직이 신설되면 부회장직으로 이동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에선 4대 지주의 경우 성과에 힘입어 무난한 연임을 예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4대 지주의 경우 주주 회사인 만큼 성과에 따라 무난한 연임이 되지 않겠느냐"면서 "우리금융지주도 민영화를 이뤘고 신한지주도 최대실적을 달성한 만큼 다른 요인이 큰 걸림돌이 되진 않을 것이나 NH늉협금융지주의 경우 특수인행인 만큼 변수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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