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전해체연구소 2026년에 완공…3130억 투입해 해체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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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원전해체연구소'가 부산·울산에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원전해체연구소는 울산시 울주군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고, 원전해체기업과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다.
이번 원전해체연구소에는 산업부 874억원, 한수원 등 공공기관 1934억원, 부산·울산·경북·경주 322억원 등 총 3130억원이 투입되며, 정부는 필요한 경우 추가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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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국내 최초 '원전해체연구소'가 부산·울산에 들어선다. 연구소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31일 착공식을 갖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원전해체연구소는 울산시 울주군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고, 원전해체기업과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원전해체를 전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소로, 지난 2020년 8월 법인이 설립돼 그간 실무 준비 작업을 거쳐 이날 착공식을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7월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발표해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으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전의 적극 활용과 함께 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원전해체와 방사성폐기물을 과학적 기반을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다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해체연구소를 통해 관련 기술 확보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원전해체연구소에는 산업부 874억원, 한수원 등 공공기관 1934억원, 부산·울산·경북·경주 322억원 등 총 3130억원이 투입되며, 정부는 필요한 경우 추가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전해체연구소는 해체기술 실증, 해체 기술개발 지원, 방폐물 분석 지원, 국내외 원전해체 정보 제공 등 원전해체 산업지원의 종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원전해체기업 간담회는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이 주재했으며 올해 말 발표될 '세계시장 진출기반 마련을 위한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원전해체 기술 고도화, 고부가가치 융합기술 개발, 핵심 인력 및 전문기업 육성 등을 통한 기술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고리1호기 등의 본격 해체를 앞두고 원전의 안전한 해체 기술 확보에 해체연구소가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해체기술 인력과 해체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 둥에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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