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월세' 6만명 지원…97% "주거 안정에 도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6만명이 넘는 청년이 주거비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여러모로 고단한 청년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실질적으로 청년 생활에 활력과 윤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6만명이 넘는 청년이 주거비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총 6만2000명의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 10개월간 월세를 지원했다. 2020년 5000명을 시작으로 2021년 2만7000명에게 지원했고, 올해는 3만명을 선정해 현재까지 1차 지원금이 지급됐다.
2021년 상반기까지는 중위소득 120% 이하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나 2021년 하반기부터는 더 폭넓은 지원을 위해 중위소득 150% 이하로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하반기 청년월세 수혜자 7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67점을 받았다. 응답자들은 △주거 97.98% △경제 94.34% △생활 98.46% 부문에서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월세를 지급하기 시작해 올해 4월 지급이 모두 완료된 청년을 대상으로 5월25일부터 6월15일까지 사업에 대한 만족도 등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평균 소득은 164.48만원, 임차보증금 1046.85만원, 월세 42.88만원, 금융기관 부채는 297.5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 부문에서는 △주거비 부담 완화(52.52%) △주거안정화에 도움(18.20%) △장기적 주거상향 계획에 도움(13.84%) △주거환경 긍정적 변화(13.42%) 순으로 만족했다.
경제 부문에선 전반적인 생활의 여유를 갖게 된 점(65.56%)뿐만 아니라 저축·투자 등 자산 형성 과정에 도움이 됐다(28.78%)고 답했다.
생활 부문에서는 '심리적 안정감'(29.92%)이 가장 높았고 '식생활 및 생활의 전반적인 개선 경험'(25.1%)이 뒤를 이었다. 이어 △문화 및 여가생활 확대에 도움(16.47%) △학업 및 자기계발을 위한 지출 확대(14.68%) △사회적 교제를 위한 여유(6.68%)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줄여 시간적 여유 확보(5.61%) 등 순이었다.
'임대료 연체 경험'에 대한 설문에서도 '연체 경험 없는 비율'이 월세를 지원하기 전인 85.3%에 비해 약 10%p 높은 95.1%로 올랐다. 3회 이상 연체 비율도 월세 지원 이후 1%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최근 주거비 부담이 더욱 커진 주거위기 청년을 돕고자 지난 8월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한시 청년월세 특별지원'을 접수받고 있다. 신청은 복지포털 홈페이지 '복지로'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만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청년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원가구(부모+청년)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월 최대 20만원, 최장 12개월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여러모로 고단한 청년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실질적으로 청년 생활에 활력과 윤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재림, 39세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누리꾼 안타까움(종합)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김병만, 전처 상습폭행에 "무혐의로 종결…30억 요구, 전 남편 아이 파양 조건"
- "집들이 온 내 친구 남편이 옷 벗겨 성추행…그사이 남편은 그녀와 스킨십"[영상]
- 본처가 '상간녀' 됐다…아픈 아들 위해 재결합, 뒤에선 6년째 외도한 남편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미성년 여친 코에 담뱃재 넣고 '딴 남자 안보기' 각서…20대남 징역4년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결심 "딸 낳고 용기 생겨"
- 박은영 "3세 연하 남편 '쟨 항상 밥 차려' 부부 모임서 내 흉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