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입은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권희원 2022. 10.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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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을 2024년 10월 30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달 초 태풍으로 포항 지역 철강업계가 심각한 침수 피해를 보자 산업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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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까지 2년간…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서울=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소방공무원들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9.11 [소방청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을 2024년 10월 30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포항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연내 투입하고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도 이후 예산을 활용해 기업 위기 극복 지원, 철강산업단지 재해 예방 인프라 구축, 단기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지원, 철강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시 지급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을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해 입지 투자액은 기존 30%에서 50%로, 설비 투자액은 9%에서 24%로 각각 높인다.

경북도는 지난달 초 태풍으로 포항 지역 철강업계가 심각한 침수 피해를 보자 산업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산업부는 현장 실사와 지방자치단체 실무협의,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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