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된 이재용의 첫 해외 출장지는?···베트남 R&D센터 찾나[뒷북비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의 세번째 회장으로서 삼성을 이끌게 된 이재용 회장의 취임 일성에는 절박함과 위기의식이 녹아있다.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큰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앞에 높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는 진단을 내놓은 이 회장이 어떤 글로벌 행보로 위기 상황을 타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연말께 베트남을 방문해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日·印 등 인접국도 방문 가능성
삼성전자(005930)의 세번째 회장으로서 삼성을 이끌게 된 이재용 회장의 취임 일성에는 절박함과 위기의식이 녹아있다.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큰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앞에 높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는 진단을 내놓은 이 회장이 어떤 글로벌 행보로 위기 상황을 타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연말께 베트남을 방문해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부터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인근에 2억2000만 달러를 들여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R&D센터를 짓고 있다. 이 회장은 당초 2020년 2월 열린 R&D센터 기공식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무산됐다. 이후 같은해 10월 베트남을 방문한 이 회장은 R&D센터 건설현장을 점검한 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하며 “신축 R&D센터가 삼성그룹의 연구·개발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스마트폰 공장 2곳가 TV·가전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베트남 공장은 전세계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을 생산한다. 또 올해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인 만큼 이 회장이 사업 협력 논의차 첫 해외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이 매주 목요일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일본·중국·인도 등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국가를 행선지로 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 이건희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썼던 것처럼 이 회장도 취임 이후 엑스포 유치활동에도 더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디음달 1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에 ‘뉴삼성’ 비전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지만 이 회장이 직접 별도의 메시지는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문별 최고경영자가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 적금도 나왔는데'…고수만 아는 통장 깨기 비법 공개 [코주부]
- '32살 연하 만날래'…'1조 이혼소송' 벌인 억만장자
- '맛바람이 죄는 아니잖아' 김지석 외침에 1000만명 공감했다
- 녹색에 출발했는데 킥보드 '쿵'…누구 잘못인가요 [도와줘요, 손해보험]
- '차 보고 혼자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가 절 고소했습니다'
- '인민 루니' 北 축구국가대표 출신 정대세, 은퇴
- 버스서 잠든 여성 목에 침 흘린 남성…알고보니 성범죄자
- 외국인 '환치기'로 42억 서울아파트 쇼핑했다
- '엄마 다쳐서 같이가자'…수원 뒤집은 초등생 유괴 소문, 뭐길래
- 강남 활보 '비키니 오토바이' 커플…결국, '과다노출' 檢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