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우와 조규성의 '투맨쇼', 전북에 FA컵을 안겼다

박찬준 2022. 10. 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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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축구 왕중왕은 전북 현대였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린 바로우와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바로우와 조규성 콤비는 FA컵 결승 1차전부터 날았다.

FA컵 MVP까지 거머쥔 조규성은 시즌 막판, 4경기에서 6골을 넣는 엄청난 활약으로 다가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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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2년 한국축구 왕중왕은 전북 현대였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린 바로우와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대2로 비긴 전북은 1, 2차전 합계 5대3으로 승리하며, 2년만에 FA컵을 품었다. K리그 2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멈췄던 전북은 올해 최다 관중인 1만7427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시즌 무관 위기에서 탈출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FA컵 통산 5회 우승(2000, 2003, 2005, 2020, 2022년)에 성공하며, 'FA컵 최다 우승팀' 수원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리그 6연패에 실패해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마지막 FA컵에서, 특히 많은 홈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이태원 참사'로 묵념 속 시작된 결승 2차전, 바로우와 조규성의 투맨쇼였다. 둘은 후반기 전북 부활의 중심이었다. 전반기 지독히 득점이 터지지 않아 고생했던 전북은 조규성의 군 전역과 함께 바로우가 터지기 시작하며, 막판 우승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바로우는 조규성과 함께 뛴 경기에서만 10골을 터트렸다. 바로우와 조규성 콤비는 FA컵 결승 1차전부터 날았다. 나란히 1골씩을 넣으며, 2대2 무승부의 주역이 됐다. FA컵 결승은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만큼, 유리한 분위기 속 2차전에 나설 수 있었다.

2차전 변수가 있었다. 바로우는 1차전 후반 돌파하는 과정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한교원과 교체아웃됐다. 다음 날 MRI 검사 결과, 심각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경기 출전은 불투명했다. 김 감독은 중요한 2차전 바로우를 전격적으로 선발 명단에 투입했다. 김 감독은 "한국 선수 같으면 2~3주 정도 뛰지 못할 수 있는 부상이라던데, 바로우는 '90분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감비아 선수에게는 마법이 있다'고 했다. 그 정도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했다. 바로우는 진짜 마법을 부렸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띄운 볼을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김진수와 함께 서울의 오른쪽을 유린했다. 때로는 빠른 돌파로, 때로는 정교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결국 또 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종료 직전 조규성에게 멋진 크로스를 연결하며,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서울의 추격이 거세지자, 조규성이 나섰다. 후반 23분 기성용의 백힐 패스를 교체투입된 박동진(서울)이 뛰어들며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1이 됐다. 김 감독은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을 노렸다. 측면 공격수를 모두 빼고 조규성만을 전방에 뒀다. 올해 K리그 득점왕에 대한 믿음이었다. 그리고 조규성은 후반 43분 그 믿음에 부응했다. 김보경의 침투패스를 받은 조규성은 지체없이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고, 이는 양한빈의 왼쪽을 통과했다. 득점왕의 위용을 보여주는 환상골이었다. FA컵 MVP까지 거머쥔 조규성은 시즌 막판, 4경기에서 6골을 넣는 엄청난 활약으로 다가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규성은 "올해를 준비하면서 뭔가 일을 낼 것 같았다"며 "마지막 우승을 결정짓는 골을 넣어 기억에 남는다. 이제 대표팀에서 열심히 해, 최종 엔트리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2년 하나원큐 FA컵 결과

우승=전북 현대

준우승=FC서울

MVP=조규성(전북)

지도자상=김상식 감독(전북)

득점왕=허용준(포항·3경기 4골)

페어플레이팀상=울산시민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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