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출하회 활성화…고품질 ‘안성배’ 명성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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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이 배공선출하회 활성화로 '안성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양성농협 배공선출하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제비뽑기로 농가들의 배 입고 순번을 정하고 올해도 고품질 안성배 출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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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농협, 31농가서 연 850t 생산
GAP 인증 돕고 기술교육 등 지원
활발한 정보교류 덕에 품질 상향
태국서도 꾸준히 인기…수출 전력
경기 안성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이 배공선출하회 활성화로 ‘안성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양성농협 배공선출하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제비뽑기로 농가들의 배 입고 순번을 정하고 올해도 고품질 안성배 출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양성농협은 2005년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계산 체계를 본격 도입하고 규모화·조직화된 배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31농가가 공선출하회에 참여해 연간 약 850t의 배를 생산한다.
농가가 배를 농협 경제사업장으로 입고하면 선별·포장·저장·판매까지 재배 이후 모든 과정은 농협이 도맡는다. 판매처는 경기잎맞춤공동사업법인과 도매시장 공판장,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등 다양하다.
양성농협은 농가들이 고품질 배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한다. 농가 모두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도록 신청비를 지원하고, 고령농가를 위해서는 농협 직원이 복잡한 신청업무를 대행한다. 또 전문가를 초청해 재배기술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는 한편 농약비 지원으로 병충해 예방에도 힘쓴다.
이러한 노력은 배 품질 상향 평준화로 이어지며 판로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유흥재 공선출하회장은 “농가들은 수시로 회의를 열어 기술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윈윈(Win-Win)하려고 애쓴다”며 “이렇게 공들여 재배한 배를 농협이 철저히 선별해 시장에 내보내기 때문에 품질평가도 우수하고 가격도 잘 받는다”고 밝혔다.
양성농협은 2013년부터는 태국에 배를 수출하며 해외에도 ‘안성배’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렇게 농산물 수출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2020년엔 안성시로부터 농식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또 2018년부터는 경기도·경기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길수)가 함께 추진하는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통해 도내 아동들에게 안성배를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성농협은 꾸준한 품질관리로 판로확대에 더욱 힘써 농가소득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김윤배 조합장은 “배 수확 시기엔 농가·직원 모두 휴일 없이 작업에 매진하며 소비자에게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안성배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최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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