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들으면 죽인다” 전여친 스토킹 50대 징역 1년6개월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교제했던 여성에게 찾아가 수십차례에 걸쳐 스토킹 범죄를 벌인 50대가 결국 사회에서 격리됐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오전 0시 50분쯤 춘천에 거주중인 전 여자친구 B(51)씨의 집에 찾아가 “너 내 말 안들으면 오늘 너 죽인다. 내가 여기 불 싸지를 거다”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날 새벽 B씨의 집에 다시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는 등 올해 4월까지 38회에 걸쳐 스토킹 범죄를 저질렀다.
구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