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 승격 놓고 고향팀 춘천-평창 단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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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3 승격을 위한 마지막 티켓 두고 강원도를 연고로 하는 K4리그 춘천시민축구단(이사장 고광만·이하 춘천)과 평창유나이티드(대표이사 정정택·이하 평창)가 승격 플레이오프(승격PO)를 펼치게 됐다.
춘천은 지난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K4 리그' 34라운드(최종전)에서 양평FC에 0-1로 패했다.
한편 승격PO에서 승리한 팀은 내달 12일 오후 2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당진시민축구단(이하 당진)과 승강 결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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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4 내달 5일 3·4위팀 승격PO
승리팀 내달 12일 당진과 결정전
K리그3 승격을 위한 마지막 티켓 두고 강원도를 연고로 하는 K4리그 춘천시민축구단(이사장 고광만·이하 춘천)과 평창유나이티드(대표이사 정정택·이하 평창)가 승격 플레이오프(승격PO)를 펼치게 됐다.
춘천은 지난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K4 리그’ 34라운드(최종전)에서 양평FC에 0-1로 패했다. 이전까지 리그 2위 자리를 지키던 춘천은 이날 패배로 양평FC(2위·승점 64점)와 순위를 맞바꿔 3위(승점 61점)로 내려가 승격 직행에 실패했다. 같은 날 평창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대전)과 리그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평창은 대전(리그 5위·승점 51점)에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리그 4위(승점 55점)를 지켰다. K4리그는 리그 1, 2위가 K3리그로 다이렉트 승격하며 리그 3, 4위는 승격PO를 거친다.
춘천과 평창의 승격PO는 내달 5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단판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최종 승리한 팀이 K3 승강 결정전을 가진다. 상황은 춘천이 더 유리하다. 춘천이 평창보다 순위가 높기 때문에 춘천은 이날 평창에 비기기만 해도 승강 결정전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춘천은 비기기만 해도 승격에 직행할 수 있었던 지난 양평FC와 리그 최종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오는 승격PO에선 이에 관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평창은 상황은 불리하지만 지난 대전과 리그 최종전에서 완승을 한 터라 기세가 오른 상태다. 정선우 춘천시민축구단 감독은 지난 29일 경기 직후 “승격 직행전에서 져서 아쉬움이 남지만 어쩔 수 없는 결과”라며 “이제는 평창과 플레이오프를 해야 하는데 도내 팀끼리 같이 올라와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이번 승격 직행전도 마찬가지로 선수들 마음속에 ‘비기기만 해도 된다’라는 생각이 있으면 안주하게 된다”며 “스포츠니까 승자가 있으면 반드시 패자가 있듯이 이겨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끔 선수들에게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안홍민 평창유나이티드 감독은 “리그 최종전에서 선수들이 부담 없이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춘천과 플레이오프도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비기기만 해도 춘천이 올라가는 상황이 오히려 (춘천에)더 압박감이 있을 것이다. 부담 없이 경기 하는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승격PO에서 승리한 팀은 내달 12일 오후 2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당진시민축구단(이하 당진)과 승강 결정전에 나선다. 당진은 이번 시즌 K3리그에서 최하위인 16위를 기록했다. 당진은 오는 승강 결정전에서 비기기만해도 K3리그에 잔류한다. K3리그 천안시축구단과 청주FC는 내년에 프로(K리그2)에 진출한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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