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내가 무명일때, 따뜻하게 반겨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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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장필순·한동준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춘천의 청춘들과 만났다.
이들은 지난 28일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열린 '경춘선 뮤직 콘서트'에 참석, 춘천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풀어내며 막막한 세상 앞에 선 청춘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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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뮤직 콘서트’서 추억 소개
김장훈·장필순·한동준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춘천의 청춘들과 만났다. 이들은 지난 28일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열린 ‘경춘선 뮤직 콘서트’에 참석, 춘천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풀어내며 막막한 세상 앞에 선 청춘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2022 인문도시지원사업팀이 제17회 인문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연 이날 공연에서 김장훈은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난 남자다’, ‘행복을 주는 사람’, ‘내사랑 내곁에’ 등을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을 나눴다. 특유의 내지르는 창법으로 인해 얻은 ‘숲튽훈’이라는 별명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자신의 경험을 편하게 나누며 청춘들을 보듬었다. 김장훈은 “춘천은 내가 무명일 때, 방송 출연이 어렵던 시기 막국수 한 그릇으로 따뜻하게 반겨준 곳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낭만적인 곳을 꼽으라 하면 바로 춘천일 것”이라며 “예전 모습과 추억이 그대로 남아있어 마음의 고향같다”고 말했다.
‘사랑의 서약’을 부른 한동준은 “나쁜 것을 나쁜 것으로 풀지 않고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에 살고 있는 장필순은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와 ‘제비꽃’을 부르며 응원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개성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탁한 목소리 때문에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누구 앞에서 노래를 안했다. 선배들이 옆에서 ‘너는 평생 음악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용기를 준 덕에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고 남아있는 것이 좋다. 춘천에 사시는 분들은 모를 수 있겠지만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독특한 옛 감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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