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시래기 사과축제 수확·체험 호응

이동명 2022. 10.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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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가 지난 29~30일 열렸다.

양구 시래기와 사과를 결합한 첫 번째 축제로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 일원에서 '시래기처럼 푸르게 사과처럼 빨갛게 다시뛰는 청춘양구'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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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애도기간 무대 행사 취소

2022년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가 지난 29~30일 열렸다.

양구 시래기와 사과를 결합한 첫 번째 축제로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 일원에서 ‘시래기처럼 푸르게 사과처럼 빨갛게 다시뛰는 청춘양구’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첫날인 29일 방문객은 1만명으로 집계됐다.

각종 홍보전시·판매·먹거리·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양구 시래기와 사과를 홍보했다. 특히 양구 농산물로 만든 시래기 비빔밥, 시래기 전, 시래기 순대, 두부김치, 꽈배기 등 다양한 먹거리가 호응을 얻었다.

시래기와 사과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과 시래기 무청 담그기, 시래기 떡메치기, 사과 피자만들기, 시래기버거 만들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민통선 북방지역에 위치한 DMZ 펀치볼의 천연 숲을 체험하고 해안분지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DMZ 펀치볼 둘레길 트레킹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한편 양구군은 이태원 할로윈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30일 오후 축제 무대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취소된 행사는 △청춘양구 펀치볼 콘서트(임학성, 쟈니리 등 출연) △풍물패 터 공연 △펀치볼에서 외치는 남북통일 코리아 2 △해안면민 노래자랑 등이다. 특히 축제장 이동 통로와 교통 안전요원 확보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축제장 전반에 대해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태원 할로윈축제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시래기 사과 축제는 이를 애도하며 무대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한 것에 대해 관광객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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