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자치지원센터 출연금 부결 ‘여야 갈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내년도 출연금 14억 5000만원에 대한 동의안이 춘천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여소야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보건)는 지난 28일 제321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출연 동의안에 대해 심의, 토론 끝에 표결에 부친 결과 반대 4표, 찬성 3표로 출연안을 부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청년 프로그램 등 필요”
시, 예산 수립 불투명 해결 모색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내년도 출연금 14억 5000만원에 대한 동의안이 춘천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여소야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보건)는 지난 28일 제321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출연 동의안에 대해 심의, 토론 끝에 표결에 부친 결과 반대 4표, 찬성 3표로 출연안을 부결했다.
마을자치지원센터는 센터운영을 위한 인건비, 경비, 사업비 등 지원금을 포함해 총 14억 5576만원을 내년도 출연금으로 편성했고 이는 올해 출연금(16억 6456만원)보다 2억 8800만원 줄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기획행정위 의원들은 센터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숙경 의원은 “마을자치지원센터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남숙희 의원은 “출연금은 줄었지만 인건비는 증가했다”며 “사업이 줄었는데 사람이 증원됐다면 일관성이 없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박제철 의원은 “주요 사업 중 하나가 덴마크 교육제도에서 착안한 춘천시민학교다. 이를 위해 공무원 2명이 덴마크로 6개월 연수를 갔는데 이 중 한 분은 지금 도서관에서 사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결국 일관성 없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남수 의원은 “기성세대를 벗어나 청년, 청소년들이 원하는 내용도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숙 의원은 “춘천시민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발전하는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했다. 나유경 의원은 부결 직후 SNS에 ‘부결의 잣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출연금 동의안이 시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당장 내년 예산 수립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지적해주신 점들을 충족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영상] 이태원 '핼러윈 인파'에 153명 압사 참사
- 갑작스레 뇌사에 빠진 20대 여성, 100여명에 새생명 나눠주고 하늘로
- [단독] “어젯밤 용산 대통령실 인근서 다수 총성 들렸다”
- 레고랜드 동절기 '3개월 휴장' 전격 결정…“자금시장 혼란과 무관”
-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조현수 징역 30년 선고
-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구간별 실제 공사 착수는 언제?
- 하룻밤새 사라진 ‘야쿠르트 아줌마’ 애도 물결
- 윤 대통령 “동서고속철 2027년 말 아닌 5월로 당겨보라” 직접 지시
- 1년에 단 하루 개방 ‘춘천 소양강댐 용너미길 축제’
- [막뉴스] 면접 준비 다 했나요? ‘강원특별자치도’ 완전 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