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사건에 깨진 신뢰...바르사 측 “더 이상 AT와 거래 안 한다”

이규학 기자 2022. 10. 3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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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적 사건을 두고 논쟁을 펼쳤던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

결국 그리즈만은 2021년 여름 아틀레티코로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떠났다.

그리즈만 사건은 크게 커지지 않고 마무리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스페인 '스포르트'의 페란 코레아스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사건 때문에 더 이상 아틀레티코와 거래를 하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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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최근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적 사건을 두고 논쟁을 펼쳤던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를 대표하던 선수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먹튀’로 남았다. 아틀레티코에선 자신을 중심으로 전술이 돌아갔지만, 바르셀로나에선 리오넬 메시에 가려져 조력자 신세에만 머물렀다. 결국 그리즈만은 2021년 여름 아틀레티코로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이고 있던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을 영입할 여유가 없었다. 결국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 사이 완전 영입 관련된 거래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아틀레티코는 당시 특정 선발 조건만 완료하면 4,000만 유로(약 554억 원)의 완전 영입해야 하는 조항을 의도적으로 지키려고 하지 않았다. 팀 내 핵심 전력 중 한 명인 그리즈만을 선발로 보내지 않고, 일부로 후반 15분쯤에 교체 투입되도록 지시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고소까지 준비하면서 사건은 커져만 갔다.


그래도 마무리는 좋게 끝났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는 회담을 가졌고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그리즈만의 기존 조항의 절반 수준인 2,000만 유로(약 277억 원)에 추가 400만 유로(약 55억 원)의 이적료 조건으로 최종 협상을 마쳤다.


그리즈만 사건은 크게 커지지 않고 마무리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스페인 ‘스포르트’의 페란 코레아스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사건 때문에 더 이상 아틀레티코와 거래를 하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탈락에 대해 조롱했다는 얘기도 전해졌다. 코레아스 기자는 “클럽의 일부 사람들은 이번 시즌 UCL에서 탈락한 것을 축하하기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도 UCL 탈락을 피할 수 없었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 두 팀 모두 조별예선에서 최종 3위가 유력해지면서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서 시즌을 치러야 하는 굴욕을 겪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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