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에 대한 존중 필요… 배타적 업역 줘야 발전”
박서연 기자 2022. 10. 3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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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인 기술사는 국내 외 건설 분야 등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로 산업보국에 기여해왔지만 다른 전문직 자격증과 비교하면 처우가 열악한 게 현실입니다. 기술자격 제도를 활성화하고 능력 있는 기술 전문가들이 기술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할 수 있도록 국가가 장려해야 할 때입니다." 사단법인 대한기술사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기도 한 ㈜제이케이씨엠 백종건 대표(사진)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이 자신만의 배타적인 업무영역에선 일을 종결하고 확정할 수 있는 권한을 받지만, 기술사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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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
㈜제이케이씨엠
㈜제이케이씨엠
“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인 기술사는 국내 외 건설 분야 등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로 산업보국에 기여해왔지만 다른 전문직 자격증과 비교하면 처우가 열악한 게 현실입니다. 기술자격 제도를 활성화하고 능력 있는 기술 전문가들이 기술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할 수 있도록 국가가 장려해야 할 때입니다.”
사단법인 대한기술사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기도 한 ㈜제이케이씨엠 백종건 대표(사진)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해당 분야 최고 기술자라는 영예가 따르지만 배타적 업무영역이 확실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이 자신만의 배타적인 업무영역에선 일을 종결하고 확정할 수 있는 권한을 받지만, 기술사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백 대표는 “기술사들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영과 법의 영역까지 진출해야 업역을 더 넓힐 수 있고 영향력도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품질이 곧 안전인데, 국내에 품질 기술사의 숫자와 권한이 전무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안전기술사와 품질기술사에게 배타적인 업무영역을 주고 책임을 줘서 존중과 권한을 보장받게 해줘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제이케이씨엠은 건설사업관리(CM) 및 안전진단전문기관. 건축, 시공 및 현장관리에서 실무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다.
건설 분쟁 민원 컨트롤 및 건설 안전점검, 진단 분야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다수 확보했다. 현대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효성중공업건설 등 굴지의 건설사들로부터 안전점검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그는 건설 분야도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산업이 되어야 한다며 “AI를 통한 안전관리, 원격 감지 로봇, 콘크리트 안에 센서를 부착해 강도를 측정하는 등 정보통신을 활용한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미 이런 시도들은 학계에서 연구가 끝난 상태이며 실용화 단계에 있다.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관리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대표는 건축시공기술사(1991), 건설안전기술사(1996), 건축품질시험기술사(1998) 등 3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기술사로 업계 사정에 밝은 경영인이다.
또한 그는 2003년 한양대 대학원에서 (건설관리)공학 박사학위를, 2013년엔 광운대 대학원에서 국내 1호로 건설법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단법인 대한기술사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기도 한 ㈜제이케이씨엠 백종건 대표(사진)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해당 분야 최고 기술자라는 영예가 따르지만 배타적 업무영역이 확실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이 자신만의 배타적인 업무영역에선 일을 종결하고 확정할 수 있는 권한을 받지만, 기술사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백 대표는 “기술사들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영과 법의 영역까지 진출해야 업역을 더 넓힐 수 있고 영향력도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품질이 곧 안전인데, 국내에 품질 기술사의 숫자와 권한이 전무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안전기술사와 품질기술사에게 배타적인 업무영역을 주고 책임을 줘서 존중과 권한을 보장받게 해줘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제이케이씨엠은 건설사업관리(CM) 및 안전진단전문기관. 건축, 시공 및 현장관리에서 실무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다.
건설 분쟁 민원 컨트롤 및 건설 안전점검, 진단 분야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다수 확보했다. 현대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효성중공업건설 등 굴지의 건설사들로부터 안전점검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그는 건설 분야도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산업이 되어야 한다며 “AI를 통한 안전관리, 원격 감지 로봇, 콘크리트 안에 센서를 부착해 강도를 측정하는 등 정보통신을 활용한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미 이런 시도들은 학계에서 연구가 끝난 상태이며 실용화 단계에 있다.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관리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대표는 건축시공기술사(1991), 건설안전기술사(1996), 건축품질시험기술사(1998) 등 3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기술사로 업계 사정에 밝은 경영인이다.
또한 그는 2003년 한양대 대학원에서 (건설관리)공학 박사학위를, 2013년엔 광운대 대학원에서 국내 1호로 건설법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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