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美팔란티어 빅데이터 합작사 연내 설립하기로

정기선 사장-틸 회장 신규 사업 논의

현대중공업그룹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합작사(JV) 설립 완료를 포함한 신규 사업 등 협력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사진 오른쪽)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피터 틸 공동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경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양 사가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의견이 오갔다”고 전했다.

양 사는 올해 1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9월에는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조선, 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계약을 맺었다.

정 사장과 틸 회장은 한국의 공공기관과 민간 분야에 맞춤형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공급하는 JV 설립도 연내 완료하기로 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