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세거래 역대 최다… 전체 임대차의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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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최고 금리가 7%를 넘어선 가운데 서울 주택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30일 부동산R114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에서 월세를 낀 주택 임대차 거래량은 19만3266건(계약일 기준)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의 4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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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대비 24% 이상 늘어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 전세의 2배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최고 금리가 7%를 넘어선 가운데 서울 주택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30일 부동산R114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에서 월세를 낀 주택 임대차 거래량은 19만3266건(계약일 기준)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의 48.9%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1∼9월 기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 기간 월세를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는 7만3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6733건)과 비교해 24% 이상 늘었다. 비중 역시 2020년 29.3%, 지난해 37.3%, 올해 41.1%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등 다른 주택 유형에서도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이 기간 서울 단독·다가구에서 월세를 낀 거래는 8만7244건으로 전세(4만1709건)의 2배를 뛰어넘었다. 다세대·연립에서 월세를 낀 거래도 3만5687건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만 건을 넘어섰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월세 거래 중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전세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지급하는 방식의 월세 전환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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