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최강馬 ‘어마어마’ 국제신문배 우승

이준영 기자 2022. 10. 3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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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마 배출의 산실'인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어마어마'가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현재 국내 단거리 최강자인 '어마어마'가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날 '어마어마'에 올라탄 문세영 기수는 "사실 이번 경주를 쉽게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마지막 50m에서 '내 판단에 미스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마어마가 아니었다면 내가 절대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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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경주 1분23초3 기록

‘명마 배출의 산실’인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어마어마’가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신문배(1400m·상금 3억 원) 대상경주에서 ‘어마어마(수·5세·미국)가 경주 기록 1분23초3의 레이스를 펼치며 가장 먼저 골인했다.

30일 열린 제15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어마어마’(5번)가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 한국마사회 제공


이날 경기 전부터 현재 국내 단거리 최강자인 ‘어마어마’가 우승 후보로 꼽혔다. 팬들은 압승까지도 예상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압승까지는 아니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어마어마’가 빠르게 치고 나섰다. 하지만 ‘대한질주’가 이름처럼 빠르게 질주하며 ‘어마어마’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어마어마’가 그 뒤를 바짝 쫓았지만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를 달릴 때까지도 선두는 ‘대한질주’였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어마어마’와 ‘대한질주’는 엇비슷하게 달리다 결승선까지 약 50m를 남기고 ‘어마어마’가 마침내 선두를 탈환하며 그대로 결승선까지 통과했다. 2위 ‘대한질주’와의 격차는 겨우 머리 하나 차이였을 만큼 박빙의 승부였다. 3위는 ‘대망의길’, 4위는 ‘쏜살’, 5위는‘석세스마초’였다.

이날 ‘어마어마’에 올라탄 문세영 기수는 “사실 이번 경주를 쉽게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마지막 50m에서 ‘내 판단에 미스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마어마가 아니었다면 내가 절대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경주 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race.kra.co.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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