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상자 파악, 주한 대사관서 착수

김진룡 기자 2022. 10. 3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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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서 외국인 사상자도 발생하면서 주한 각국 대사관이 피해 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외국인 피해가 발생하자 주한 각국 대사관도 피해자 파악을 위해 한국에 머무는 자국민에게 가족 등과 연락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을 급파하고 상황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진행했다.

외국인 사망자와 관련해 자칫하면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어 정부가 사태 해결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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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등 피해자 지원 총력

이태원 참사에서 외국인 사상자도 발생하면서 주한 각국 대사관이 피해 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자칫하면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이번 이태원 참사로 25명의 외국인이 숨졌다. 부상자 등도 현재 집계 중이다. 우선 외국인 사망자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피해가 발생하자 주한 각국 대사관도 피해자 파악을 위해 한국에 머무는 자국민에게 가족 등과 연락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을 급파하고 상황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진행했다. 사고 현장에 파견된 직원은 외국인 통역, 병원 이송 등 외국인 피해자 지원 업무를 도왔다.

또 서울시는 외국인이 실종자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120다산콜센터에서 4개 외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원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다. 실종자 상황실을 운영 중인 한남동 주민센터에도 외국어 가능 인력을 배치해 외국인 실종자 신고를 돕고 있다.

외국인 사망자와 관련해 자칫하면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어 정부가 사태 해결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법무부에서 후속 조치하고 있고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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