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선제골 → PK 허용 → 크로스 퇴장’ 레알, 지로나와 1-1 무...‘2위 바르셀로나와 1점 차’

득점에 성공하는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Getty Images 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지로나를 상대로 승점 1점에 그쳤다.

레알은 31일 오전 1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2-2023시즌 스페인 라 리가 12라운드’ 일정에서 지로나에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루카 모드리치,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출전했다.

지로나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발렌틴 카스테야노스, 발레리 페르난데스, 알레익스 가르시아, 오리올 로메우, 양헬 에레라, 미겔 구티에레스, 다비드 로페스, 아르나우 마르티네스, 산티아고 부에노, 얀 쿠토, 파울로 가자니가가 나섰다.

전반전 레알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를 공략했으나 쉽게 골문을 노리지 못했다.

지로나는 역습 기회를 노렸다. 내려앉은 뒤 최전방 카스테야노스를 비롯해 페르난데스, 쿠토를 앞세워 빠른 전개를 선보였다. 전반 38분에는 페르난데스의 패스로 에레라가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췄다.

후반전 지로나는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3분 쿠토가 수비 과정에서 상대와의 충돌 후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곧바로 로드리고 리켈메가 투입됐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레알은 마르코 아센시오(후반 15분)를, 지로나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후반 18분)을 투입했다.

레알이 침묵을 깨트렸다. 후반 25분 박스 우측면에서 발베르데가 올린 크로스를 침투하던 비니시우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로나가 추격했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센시오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오필드 모니터 판독 후 PK를 선언,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레알은 변화를 시도했다. 에데르 밀리탕, 마리아노 디아스(후반 41분)를 투입했다. 총공세에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4분에는 호드리구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파울이 선언되며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레알이 구석으로 몰렸다. 후반전 추가 시간 크로스가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두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누적 퇴장을 당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