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수, 사우디 트라이애슬론 대회 첫 공식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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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적의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공식 출전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올림픽위원회의 야엘 아라드 위원장은 자국 트라이애슬론 선수 샤차르 사기프가 이날 사우디 네옴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슈퍼리그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아직 국교를 정상화하지 않은 가운데, 사기프는 사우디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으로 공식 출전한 이스라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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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국적의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공식 출전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올림픽위원회의 야엘 아라드 위원장은 자국 트라이애슬론 선수 샤차르 사기프가 이날 사우디 네옴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슈퍼리그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아직 국교를 정상화하지 않은 가운데, 사기프는 사우디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으로 공식 출전한 이스라엘 선수가 됐다.
아라드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국제대회를 주최하는 아랍국가가 이스라엘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국가 간, 특히 사람들 간의 관계가 정상화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0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등 아랍권 국가들과 '아브라함 협약'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했다.
사우디는 아브라함 협약에 동참하지 않은 채 공식적으로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다만, 사우디는 최근 이스라엘발 민항기에 영공을 개방하는 등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해왔다.
또 최근에는 사우디 왕실 주도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이스라엘 기업인들이 대거 참가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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