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연예인 첫 희생자 발생..故이지한 소속사 "애통" (Oh!쎈 이슈) [종합]

[OSEN=김수형 기자] 이태원 참사 소식으로 연예계에서도 연일 추모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현재 처음으로 연예인 희생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고,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방송과 연예계에서는 추모행렬이 이어지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피해자들을 애도했다.

연일 수많은 스타들이 개인 소셜 미디어계정인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던 상황. 이 가운데 가수 도끼가 지난 30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이지한의 부고를 전했다. 그는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배우 박희석 역시 이지한의 부고와 함께 마련된 빈소 주소와 발인 날짜를 SNS에 공개하며 “빈소 자리 부족으로 내일 오후 2시부터 방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이지한이 이태원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과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고, 이후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일 새벽께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입니다.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라며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아무래도 연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소식이 전해졌지만 연예인 희생자로는 처음으로 알려졌기 때문. 사상자 신원파악이 힘든 상황이기에 추가 희생자가 더 나올지에 대해서도 염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한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101’)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뒤 연기자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 2019년 8월 방송된 ‘오늘도 남현한 하루’ 에서 신남현으로 출연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던 그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이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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