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배인혁 사망 배후 옥자연, 김혜수 또 '위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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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에서 중전 김혜수가 또 다시 위기에 놓였다.
30일 밤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이 세자(배인혁) 죽음을 겪은데 이어 원손 독살 시도로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총명한 왕자를 세자로 고르겠다는 '택현' 소식을 들은 임화령은 "정통이 원손만 있느냐. 대군들도 있다"라며 화를 냈다.
세자빈과 원손을 중궁전으로 들여 위험에 대비한 임화령은 이호를 찾아가 세자빈의 이야기를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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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슈룹'에서 중전 김혜수가 또 다시 위기에 놓였다.
30일 밤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이 세자(배인혁) 죽음을 겪은데 이어 원손 독살 시도로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화령은 세자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왕 이호(최원영)는 그럼 임화령을 염려했고, 황원형(김의성)은 세자 죽음에 당황하며 배후를 찾아내려 했다.
대신들은 원손을 후계로 삼아야 한다는 쪽과 11명의 왕자 중 새롭게 세자를 세워야 한다는 의견으로 양분해 다퉜다. 이호는 세자 죽음의 조사 결과에 대해 물었고, 황원형은 독살 의혹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호는 세자의 죽음에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라며, 세자 죽음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는 새로운 세자 자리를 공석으로 두겠다고 했다.
가장 총명한 왕자를 세자로 고르겠다는 '택현' 소식을 들은 임화령은 "정통이 원손만 있느냐. 대군들도 있다"라며 화를 냈다. 신상궁(박준면)은 그런 임화령에게 대비(김해숙)가 힘을 쓰면 택현이 정말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직언했다. 한편 대비는 왕자들을 불러 모아 누구든 세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바람을 잡았다.
한편 황원형은 임화령이 세자를 독살했다는 소문을 돌려 임화령을 궁지에 몰아 넣으려 했다. 임화령의 꿋꿋한 모습에 정말로 세자를 독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가 일었다. 동시에 임화령은 대군들을 불러 모아 다독이며 세자 자리를 대비하게 했다.
하지만 세자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곡기를 끊은 성남대군(문상민)은 임화령에게 출궁을 하겠다고 요청했다. 자신이 궁 안에 있기를 바랐던 것은 죽은 세자 뿐이라며 괴로워 했다. 임화령은 세자가 생전 자신의 지위를 걸고 성남대군을 궁으로 데려왔던 일을 언급하며, 정말 세자를 위한다면 세자가 남긴 자식들, 동생들을 생각하라고 타일렀다.
이후 세자빈(한동희)이 찾아와 보모 상궁들이 원손을 독살하려 한다고 고했다. 보모 상궁은 출산과 세자 죽음으로 충격 받은 세자빈이 망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지만, 임화령은 그런 상궁들에게 분노하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세자빈과 원손을 중궁전으로 들여 위험에 대비한 임화령은 이호를 찾아가 세자빈의 이야기를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황원형은 중궁전에서 세자가 죽었다는 사실을 빌미로 신 상궁을 붙잡아 추국해 전방위로 임화령을 압박했다. 임화령 또한 황원형의 타깃이 자신임을 깨달았고, 외부 약재를 사용한 일이 드러나면 어떻게 될지를 상궁과 의논했다. 이 대화를 태소용(김가은)이 우연히 엿듣고 놀랐다. 이후 후궁들 또한 독살 소문의 진위를 궁금해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진짜 배후는 황귀인(옥자연)이었다. 황귀인은 아버지 황원형을 찾아가 추국을 멈추지 않으면 권의관(김재범)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황원형은 딸의 독단적 행동에 분노했다. 황귀인은 "죽이려던 건 아니다. 병증을 악화시켜서 폐세자하려던 것인데 죽어버렸다"라고 실토했다. 결국 황원형은 추국을 멈췄고 임화령은 의심을 했다.
한편 임화령은 대군들을 모아 왕실 교육법을 토대로 가르치려 했지만, 그 사이 외부 약재를 쓴 일이 발각돼 위기에 처했다. 또한 대비가 임화령이 폐비 윤씨(서이숙)을 만난 사실까지 알게 돼 더욱 갈등이 깊어졌다. 이후 중궁전으로 돌아온 임화령은 원손을 독살하려는 세력이 있음을 알게 됐다. 원손이 그린 그림을 보던 중 보모 상궁과 비밀 놀이를 한 것을 그렸다는 아이의 말을 들은 임화령은 급히 원손의 옷을 벗겼다. 원손의 다리에는 독침을 놓은 흔적이 있었다. 또한 숟가락이 검게 변한 것을 발견한 임화령은 원손의 배를 누르며 음식을 뱉으라고 소리쳤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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