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의 기운이…페르난지뉴, 맨시티 떠나도 '챔스 악몽'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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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7·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가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페르난지뉴가 속한 아틀레치쿠-PR은 29일(현지시각), 같은 브라질 클럽인 플라멩구와의 2022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0대1로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 시절이던 20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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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7·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가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페르난지뉴가 속한 아틀레치쿠-PR은 29일(현지시각), 같은 브라질 클럽인 플라멩구와의 2022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0대1로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전성기 시절 유럽 무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히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서도 중책을 맡았던 페르난지뉴는 등번호 50번을 달고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우승을 돕지 못했다.
페르난지뉴에겐 익숙한 장면이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 시절이던 20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013년부터 팀을 떠난 2022년까지 9년간 팀에 머물며 '빅이어'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프로 데뷔 초창기인 2004년에는 '친정' 파라나엔시 소속으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 올랐지만, 당시엔 상파울루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경력을 통틀어 유럽과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우승없이 세 번이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이날 우승을 차지한 전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플라멩구)는 첼시 시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남미 도 제패했다.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건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등에 이어 12번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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