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 구성…"의료·심리·장례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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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사고 대응을 위해 '이태원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부상자·유가족 대상 의료와 심리 지원, 장례 지원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의료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부상자 등의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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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사고 대응을 위해 '이태원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부상자·유가족 대상 의료와 심리 지원, 장례 지원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부본부장으로 둔다.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총괄대외협력반장으로,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장례지원반장으로 총 6개의 팀을 구성한다. 6개 팀은 총괄대외협력반장 산하 4개팀(총괄협력팀, 의료지원팀, 심리지원팀, 홍보팀)과 장례지원반장 산하 2개팀(장례총괄팀, 장례현장지원팀)이다.
복지부는 사고수습본부 운영을 통해 1일 2회 이상 부상자 등 상황과 조치·지시사항을 보고하고, 대응인력을 구성해 24시간 빈틈없이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상자 치료를 집중 지원하는 한편, 유가족·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과 유가족에 대한 장례지원을 실시한다.
의료지원은 중상자의 경우, 보건복지부 직원을 1:1로 매칭해 가족 등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파악하고, 적시에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 경상자의 경우 병원별로 보건복지부 직원을 파견해 사고 환자들을 지원한다.
장례지원은 사망자 장례식장과 지자체를 연계해 현장 장례 수요를 파악하고, 장례식장에 보건복지부 직원을 파견해 장례 절차 관련 지자체와 유가족 간 협의를 지원한다. 또 화장시설 운영시간을 연장하거나, 예비화장로를 운영하는 등 장례절차를 예약하고 안치공간이 부족할 경우 국가재난대비 장례식장(서울 15개, 인천 8개, 경기 31개 등)을 중심으로 분산 안치해 원활한 장례를 돕는다.
중상자 1:1매칭 등 의료지원 및 장례지원 등을 위해선 총 71명의 복지부 직원을 병원과 장례식장 등에 파견해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심리지원은 유가족, 부상자·동행자, 목격자 등 심리지원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심리지원단을 설치하고, 정신건강전문의 및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투입해 조기 심리상담을 실시한다.
유가족과 부상자,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안내 문자를 발송해 대면 또는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지속하는 등 적극적인 심리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목격자 및 일반시민 등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대상으로는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한다.
또 서울시 분향소 2곳에 심리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누구나 상담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찾아가는 심리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의료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부상자 등의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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