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우리가 응원한다’...동료들이 준비한 골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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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생' 파블로 마리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아스널이 멀리서 그를 응원했다.
그렇게 이번 시즌 이탈리아 생활을 하던 도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고, 이런 소식을 들은 원소속팀 아스널이 그를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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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임대생' 파블로 마리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아스널이 멀리서 그를 응원했다.
아스널은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이 앞서갔다. 전반 4분 사카가 오른쪽 진영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머리를 갖다 대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때 아스널 선수들은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선수들이 모두 카메라 한곳에 모여 한 장의 유니폼을 들고 누군가를 응원했다.
바로 ‘임대생’ 마리의 등번호 22번 유니폼이었다. 경기 전부터 아스널은 마리의 사건을 접한 뒤,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SNS와 감동적인 득점 세리머니를 건넸다.
최근 마리는 이탈리아 말리노에 위치한 슈퍼마켓에서 한 괴한에게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기는 사건을 겪었다. 당시 현장에는 칼에 찔려 상처를 입은 사람만 6명이었고, 마리는 그중에 한 명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괴한은 46세 남선으로 정신질환을 알고 있었다. 매장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매장 내에서 제압되어 경찰에 인계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아스널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린 마리가 이탈리아에서 칼에 찔렸다는 끔찍한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임대 중인 마리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했다. 우린 마리와 연락하고 있다. 그는 현재 병원에 있고,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마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마리는 2020년부터 아스널 소속으로 뛰던 센터백이다. 2020-21시즌 조금씩 기회를 받긴 했으나, 확실히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몬차로 임대를 떠나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그렇게 이번 시즌 이탈리아 생활을 하던 도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고, 이런 소식을 들은 원소속팀 아스널이 그를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베인 스포츠, 아스널 SNS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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