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원 40여 곳으로 분산 이송…사망자 중 20대 93명

민정희 2022. 10. 3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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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상자가 이송된 병원 한 곳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민정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민 기자, 오늘 병원에 사상자들이 여럿 이송됐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이곳 서울대병원으로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사상자들이 분주히 이송돼 왔습니다.

그때마다 의료진들이 응급 처치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환자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에는 4명의 환자가 이송됐는데요.

2명이 오늘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던 부상자 2명 중 1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이태원 사고의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강동경희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일산 동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수도권 각지 병원으로 분산돼 옮겨졌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이 확인된 154명의 시신은 밤 11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의 병원과 장례식장 46곳에 나눠 안치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남성이 56명, 여성이 98명이고요.

이중 외국인은 14개 국가에서 온 2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와 40대 순이었습니다.

부상을 당한 사람은 130여 명인데, 이 가운데 30여 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환자가 많아서, 이 숫자는 계속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상자 중에는 상태가 호전돼 가벼운 치료를 받고 귀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하정현 김현민 조원준 최하운/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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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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