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하의 건강e매일] 입안이 자주 헐 땐 면역력 높여야 회복

2022. 10. 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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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헐 때 보통 며칠 지나면 나아져서 별다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구내염은 심각한 면역질환의 중요한 조짐일 수 있어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구내염이 생기면 우선 입안에 화끈거리는 통증이 있어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고 아프다.

따라서 구내염은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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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헐 때 보통 며칠 지나면 나아져서 별다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구내염은 심각한 면역질환의 중요한 조짐일 수 있어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구내염은 말 그대로 구강 내 점막의 염증을 말한다. 보통 입안 뺨 쪽 점막에 생기기도 하고, 입술 안쪽에 생기기도 하고, 심하게는 혀에도 생긴다. 구내염이 생기면 우선 입안에 화끈거리는 통증이 있어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고 아프다.

과거부터 구내염은 구창(口瘡) 혹은 구미란(口爛) 등이란 이름으로 치료해왔다. 구창은 입이 헐었다는 의미다. 구미란은 궤양성 구내염이나 구창보다 심각한 상태로 인후부나 편도 부위까지 증상이 파급된 경우를 말한다. 과거 아구창(鵝口瘡)이 바로 칸디다 곰팡이 감염에 의한 구내염을 일컫는 병명이다. 아구창은 구강 안에 흰 반점들이 보이는데, 기러기나 거위의 입천장이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병명이다. 아구창은 대표적인 감염성 구내염이다. 곰팡이 이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성 구내염도 있다.

보통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구내염으로 아프타성 구내염이 있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많이 아프다. 흔히 과로 후 생겼다가 1~2주 안에 자연치료가 된다.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만 다른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 문제는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구내염이다. 예를 들면 베체트병의 가장 중요한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구내염이다. 베체트병은 구내염, 성기궤양, 상처 덧남, 관절통, 자반,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하게는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구내염은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증상이다.

단순한 아프타성 구내염에는 감초 가글이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아연과 비타민B12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특히 돼지고기 살코기에는 아연과 비타민B12가 풍부하다. 아연은 잣이나 해바라기씨와 같은 견과류에도 많다. 아연은 피부나 점막의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잘 먹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구내염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을 막론하고 무엇보다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따라서 반복적이면서 만성적으로 구내염이 생긴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구내염은 몸에 문제가 있다는 중요한 신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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