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시작된 KLPGA 시드 경쟁..김리안 62위에서 57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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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위에서 57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렸던 김리안(23)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 18위에 올라 불씨를 되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시드 경쟁에 나선 선수 가운데선 62위 김리안이 가장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리안은 이 대회 전까지 27개 대회에 출전해 1억2748만7847원의 상금을 획득, 상금랭킹 62위로 시드 유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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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위였던 김리안, SK네트웍스 클래식에서 5계단 상승
58위 김우정은 컷 탈락해 62위로 하락 '빨간불'
시즌 2개 대회 남겨 두고 시드 경쟁 더 치열해져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2위에서 57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렸던 김리안(23)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 18위에 올라 불씨를 되살렸다.
KLPGA 투어에선 시즌 막판이면 어김없이 시드 경쟁이 펼쳐진다. 남은 대회가 줄어들수록 하위권의 시드 경쟁은 매 대회 살얼음판이다. 시즌 종료 기준 60위까지가 내년 시드를 받는다. 시드 유지에 실패하면 11월 열리는 시드순위전에 나가 드림투어, 시드전 예선통과자와 나흘 동안 경기를 펼쳐 출전권 획득을 노려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시드 경쟁에 나선 선수 가운데선 62위 김리안이 가장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리안은 이 대회 전까지 27개 대회에 출전해 1억2748만7847원의 상금을 획득, 상금랭킹 62위로 시드 유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상금 828만원을 추가했다. 시즌 총상금을 1억3576만7857원으로 늘려 상금랭킹을 5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남은 대회 하나하나가 절박했던 김리안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김리안은 “대회가 몇 개 안 남아서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라며 “남은 대회에서도 순위를 생각하기보다 내 플레이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시드 유지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반면 55위였던 김지현(31)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하면서 58위로 3계단 떨어졌고, 58위 김우정(24)도 본선 진출에 실패해 62위까지 미끄러졌다.
61위로 갈 길이 바빴던 정지민(26)도 이번 대회에서 상금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순위가 64위로 떨어져 시드 경쟁에서 한발 더 멀어졌다.
30일 현재 60위 나희원(1억3476만9222만원)과 61위 손예빈(1억3225만5193원만원)의 상금 차는 251만4029원이다. 아직은 누구도 안심할 수 없어 순위 싸움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KLPGA 투어는 오는 11월 3일부터 에쓰오일 챔피언십, 11일 열리는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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