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출신 배우 이지한, 이태원 참사로 사망

김소정 기자 2022. 10. 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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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24)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30일 세상을 떠났다.

배우 이지한/935엔터테인먼트

이지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조선닷컴에 “이지한이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소속사 관계자들은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31일 오후 12시쯤 명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11월 1일이다.

이날 이지한의 동료들도 인스타그램에 애도를 표했다. 이지한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했던 김도현과 박희석은 “故이지한 2022년 10월 30일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김도현은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추모했다.

배우 이지한/Mnet

소속사도 트위터를 통해 부고 소식을 공지했다. 소속사는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너무 빨리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좁은 골목에 인파가 갑자기 몰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5시30분 기준, 사망자수는 1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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