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욱 “대장동에 이재명 측 지분”, 그래도 모르쇠 일관할 건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엊그제 대장동 재판에서 "김만배씨가 2015년에 '(대장동 사업 관련) 남욱 지분은 25%, 김만배 지분은 12.5%, 나머지는 이재명 성남시장 측 지분'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사건 재판이 시작된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지분이 있다는 취지의 법정 발언이 나온 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해 4∼8월 8억여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 돈의 성격에 대해 “(이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돈을 전달받은 장소를 ‘경기도청 인근 길가’ 등으로 특정해 김 부원장 구속영장에 적시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2021년 2월부터 대선 경선 전까지 이 대표의 선거 준비를 돕고 자금과 조직 관리를 담당하면서 유 전 본부장에게서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와 김 부원장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지만 관련자들 발언과 검찰 수사를 통해 ‘대장동 일당’에게서 나온 자금 성격 등 사건 내막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김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돈을 받았는지, 이 돈이 이 대표 대선캠프로 흘러들어 갔는지, 이 대표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다. 대장동 일당과 이 대표·김 부원장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검찰이 엄정한 수사로 실체를 규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사탕 하나 받은 게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가 김 부원장의 결백을 믿고 스스로 떳떳하다면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 ‘야당 탄압’이라고 강변하면서 피할 이유가 없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