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153명 신원 확인

서울경찰청 신원 확인결과
여성 98명, 남성 56명 사망
외국인 사망자 26명 집계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실종자 접수를 마친 가족과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건에서 30일 오후 5시30분 기준 여성 1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총 1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도 14개국 26명에 달했다.

경찰은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을 파악해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고, 미확인 사망자 1명은 계속 신원확인 중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도 30일 저녁 9시 기준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외국국적 사망자는 총 26명이며, 부상자는 15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 발표에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53명이 숨지고 133명이 다쳐 총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외국인 사망자를 20명으로 발표해 차이를 보였다.

류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