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부상 복귀...반 더 비크, 텐 하흐 밑에서 기회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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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8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한 반 더 비크가 향후 2주 내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더 비크는 최근 셰리프전에서 교체 출전하기 전까지 부상으로 7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이 반 더 비크에게 기회를 줄 뜻을 내비쳤지만 여전히 입지는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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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8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한 반 더 비크가 향후 2주 내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더 비크는 최근 셰리프전에서 교체 출전하기 전까지 부상으로 7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2020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그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주축 미드필더로 뛰며 2018-19시즌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할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맨유로 이적한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출전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 도중 임대 이적을 통해 출전 시간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에버턴으로 떠난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선발5, 교체2)만을 뛰는 데 그쳤다.
큰 소득 없이 맨유로 복귀한 반 더 비크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아약스 시절 자신을 중용했던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부임한 것. 텐 하흐 감독 역시 맨유 취임 당시 "반 더 비크가 있을 때 아약스 선수단은 환상적이었다. 난 그와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다시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지금까지 리그 3경기에 교체로만 뛰었다. 브라이튼과의 EPL 개막전에서 12분을 소화한 게 가장 출전 시간이 긴 기록이었다. 이어 브렌트포드, 리버풀을 상대로는 각각 3분 가량 뛰는 데 그쳤고, 이후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반 더 비크가 약 두 달 만에 실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반 더 비크는 지난 28일에 있었던 맨유와 셰리프의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후반 34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약 1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텐 하흐 감독이 반 더 비크에게 기회를 줄 뜻을 내비쳤지만 여전히 입지는 불안하다. 반 더 비크는 최근 레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레스터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나는 유리 틸레만스가 떠날 경우 반 더 비크를 데려와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적료는 1,600만 유로(약 227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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