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내부 누군가 계속 이적 반대했다”...이제 와서 김민재 영입 후회

이규학 기자 2022. 10. 30. 22: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년 전, 김민재가 토트넘 훗스퍼로 향할 뻔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2020년 여름에 토트넘의 타깃으로 떠올랐고, 김민재는 다시 한번 토트넘 클럽으로부터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2년 전, 김민재가 토트넘 훗스퍼로 향할 뻔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2020년 여름에 토트넘의 타깃으로 떠올랐고, 김민재는 다시 한번 토트넘 클럽으로부터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0년 9월 당시 베이지 궈안 소속 선수였다. 당시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었고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했다. 손흥민으로 비롯된 관심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내에서 굉장히 관심을 받고 있는 슈퍼스타로 같은 한국인으로서 팀에 김민재를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토트넘은 김민재 이적에 1,000만 파운드(약 162억 원) 이상 지불할 의사가 없었고, 결국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때부터 김민재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한 선수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비력을 뽐내며 페네르바체의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시즌이 끝난 뒤엔 2021-22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쾌커를 이뤄냈다.


이후 세리에A 명문 나폴리에 입단했다. 나폴리는 당시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었고 칼리두 쿨리발리가 떠난 자리를 김민재로 대체했다. 유럽 5대 리그 도전이기 때문에 다소 우려심을 갖고 있던 시선도 존재했지만, 김민재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9월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여했다. 김민재가 지키고 있는 나폴리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의 이런 활약에 토트넘이 후회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김민재가 베이징에 있을 때부터 그를 원했고, 그 선수가 당시 구단 스카우터드을 흥분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유는 반대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매체는 “토트넘 내부에 누군가가 계속 고개를 저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중국이나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가 EPL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왜 토트넘이 망설였는지 이해되지만, 세리에A에서 김민재가 얼마나 견고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지 보고 나서 토트넘은 자책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