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홈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 아반도, 가능성과 보완점 존재

이수복 2022. 10. 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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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188cm, F)가 홈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아반도의 플레이에 대해 "아반도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오랜만에 나가다 보니 욕심이 있었다. 본인이 보여주려는 욕심이 있었다. 본인이 하는 농구가 있는데 우리는 팀플레이를 하는 팀이다"며 아반도가 KGC인삼공사에 빨리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홈 팬들에게 첫인사를 남긴 아반도가 KGC인삼공사의 전력에 천군만마가 되어줄지 남은 시즌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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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188cm, F)가 홈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0-68로 승리했다.

경기는 1~3쿼터까지 KGC인삼공사가 주도했다. KT의 하윤기(203cm, C)와 랜드리 은노코(208cm, C)의 트윈 타워를 앞선에서 박지훈(184cm, G)과 변준형(186cm, G) 등 가드진들이 빠른 모션 오펜스로 극복하면서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3쿼터 한때 50-29로 KGC인삼공사가 분위기를 쉽게 가져왔다.

리드를 이어가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이후 EJ아노시케(201cm, F)와 정성우(178cm, G)를 놓치면서 67-68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다행히 경기 종료 직전 오마리 스펠맨(206cm, F)의 결승 자유투로 홈 3연승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띈 것은 아반도의 정규리그 첫 출장이었다. 개막 직전 열린 KBL 컵대회에서 아반도는 유연한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으로 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아반도는 시즌 개막 이후 가래톳 부상으로 6경기를 결장했다.

김상식 감독은 팀이 개막 후 4연승을 하는 상황에서 아반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자칫 잘못하면 부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아반도의 복귀 시점을 11월로 봤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이날 KT전 엔트리에 넣었다.

아반도는 1쿼터 1분 31초를 남기고 배병준(189cm, G) 대신 투입됐다.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미들 레인지로 KBL 정규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다.

2쿼터에도 아반도는 교체 투입되며 KGC인삼공사 팀 플레이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아반도는 코트를 넓게 활용하여 슛 찬스를 만들었다. KT 최성모의 밀착 마크에도 불구하고 타점 높은 미들샷 성공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아반도는 3쿼터까지 10분 22초를 뛰며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본인의 장기인 탄력과 타이밍 빠른 슈팅을 과감히 보여줬다.

다만, 컵대회 이후 오랜만에 출전한 탓에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나 파울을 하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3쿼터 1분8초와 57초를 남긴 상황에서 페인트존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공격으로 KT 수비에게 스틸을 당하기도 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아반도의 플레이에 대해 “아반도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오랜만에 나가다 보니 욕심이 있었다. 본인이 보여주려는 욕심이 있었다. 본인이 하는 농구가 있는데 우리는 팀플레이를 하는 팀이다”며 아반도가 KGC인삼공사에 빨리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아반도의 존재는 KGC 공격옵션의 다양성을 추가할 가능성을 보았다. 앞선의 빠른 속공과 컷인 플레이에 능숙한 아반도를 통해 모션 오펜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홈 팬들에게 첫인사를 남긴 아반도가 KGC인삼공사의 전력에 천군만마가 되어줄지 남은 시즌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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