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 2패 뒤 4연승…오릭스, 2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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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펄로스가 2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3차전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건, 역대 4번째이자, 1989년 이후 33년 만"이라며 "1989년에는 오릭스 전신 긴테쓰 버펄로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3승을 먼저 따내고도 준우승했지만, 이번에는 오릭스가 야쿠르트를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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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릭스 버펄로스가 2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오릭스는 30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1∼3차전에서 1무 2패로 밀린 오릭스는 이후 4경기를 내리 따내 1996년 이후 26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5번째로 일본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3차전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건, 역대 4번째이자, 1989년 이후 33년 만"이라며 "1989년에는 오릭스 전신 긴테쓰 버펄로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3승을 먼저 따내고도 준우승했지만, 이번에는 오릭스가 야쿠르트를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고 전했다.
7차전에서 오릭스는 1회초 오타 료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5회 2사 만루에서는 요시다 마사타카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았고, 스기모토 유타로의 타구를 야쿠르트 중견수 시오미 야스타카가 놓쳐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야쿠르트는 8회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호세 오수나의 좌월 3점포로 4-5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4승 2패로 오릭스를 꺾고 우승한 야쿠르트는 올해에는 오릭스에 왕좌를 내줬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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