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관, 사고수습에 최선 다할 것”...싱하이밍, 애도 전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주한중국대사관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내용의 위로서한을 보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이날 서한에서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 “치료·사후처리에 최선다해 달라”
골드버그 美대사도 애도...대사관엔 조기게양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주한중국대사관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내용의 위로서한을 보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이날 서한에서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불행히도 이번 사고로 중국 공민 몇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며 “대사관은 한국과 함께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리커창 총리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의 전문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시 주석은 전문을 통해 “서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중국 인민 여러 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한국이 사후 처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역시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저와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애도의 뜻으로 성조기를 조기 게양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외국인 사망자는 총 14개국 26명이다. 사망자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이태원 참사로 중국인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나은경 (ee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거길 왜 갔냐” 이태원 참사에 희생자 모욕…악플·마약 유언비어까지
- 응급의학전문의 "이태원 참사 부적절한 현장통제가 피해 키워"
- (영상)"넘어지면서 5겹으로 쌓여"…생존자 현장 증언
- 이태원 사고 '브이로그' 올린 간호사…"살리지 못해 아쉽다"
- “언제 볼 수 있을지”…검시 기다렸던 유족 ‘우리 아이’ 인도받았다
- 강남 일부 닫았는데, 홍대클럽 영업…이태원참사에도 ‘핼러윈’ 인파 북적
- "세월호의 연장선상처럼 느껴져"… 이태원 참사 유족의 눈물
- 이태원 출동 경찰 "한 분이라도 더 살리려 안간힘 썼지만…"
- 경사진 좁은 골목, 압력만 '5톤' 도미노…질식, 혈복강 사망
- 핼러윈의 비극 왜?…①내리막 좁은 골목 ②‘무장해제’ 인파 ③안전불감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