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우크라에 자주포 지원"…멜로니 우려 불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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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자주포 20여 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5차 군수 지원 패키지로 M109L 자주포 20~30대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4차례 군수 지원 패키지를 통해 M113 장갑차, PzH 2000 곡사포 7대, 다연장 로켓시스템 2대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현지 일간 라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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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이탈리아가 자주포 20여 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5차 군수 지원 패키지로 M109L 자주포 20~30대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4차례 군수 지원 패키지를 통해 M113 장갑차, PzH 2000 곡사포 7대, 다연장 로켓시스템 2대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현지 일간 라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지원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취임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일관되게 밝히고 있으나 연정 파트너인 마테오 살비니 동맹(Lega) 대표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진이탈리아(FI) 대표는 친러시아 성향이 짙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멜로니 총리 취임 후에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제재가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멜로니 총리는 취임 후 첫 국정 연설에서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에너지 협박에 굴복하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며 "그것은 더 많은 요구와 협박으로 이어지는 길을 열어줘 사태가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에서 "멜로니 총리가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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