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서도 압사 사고 사망자, 11명으로 늘어…"콘서트장 수용 인원 초과"(상보)

정윤영 기자 2022. 10. 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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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콩고의 한 콘서트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늘었다.

로이터·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콩고 수도인 킨샤사에서 열린 유명 가수 '펠리 이푸파'의 콘서트장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며 경찰 2명을 포함해 1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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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펠리 이푸파' 콘서트장서 질식사…8만명 수용인원 초과
아프리카 유명 가수인 '펠리 이푸파'가 공연을 펼치는 모습. 2021.03.10.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아프리카 콩고의 한 콘서트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늘었다.

로이터·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콩고 수도인 킨샤사에서 열린 유명 가수 '펠리 이푸파'의 콘서트장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며 경찰 2명을 포함해 1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다니엘 아셀로 오키토 장관은 성명을 통해 "숨진 피해자 11명 중 10명은 질식했다"면서 "이 외 부상자 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콘서트가 열린 경기장의 수용인원이 8만 명이지만, 이날 인파는 수용 가능 규모을 훨씬 웃돌아 요원들이 통제할 수 있는 수를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현지 보도를 인용, 공연에 앞서 현장 요원들이 관람객들을 통제하기 위해 경기장과 VIP 스탠드, 무대 등 구역을 나눴으나 인파가 워낙 많아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두차례에 걸쳐 구급차 2대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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